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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포커스] 황영웅, 문신ㆍ학폭ㆍ상해ㆍ전과 등 과거 논란에 난감한 '불타는 트롯맨'…유력 우승후보 황영웅 결승전ㆍ스페셜쇼ㆍ콘서트 출연할까?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사진제공=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사진제공=MBN)
'불타는 트롯맨'의 참가자 황영웅의 이레즈미 문신, 학폭, 상해, 폭행, 전과 등의 과거 논란에 제작진이 곤경에 빠졌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준결승에서도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심지어 '불타는 트롯맨'은 결승전 녹화까지 마친 상태기 때문이다.

여기에 24일 오후 6시 ‘네이버 나우’를 통해 황영웅 등 TOP8이 출격하는 ‘나우 스페셜쇼’가 방송예정이다. 또 황영웅을 비롯한 준결승 진출자 전원이 출연하는 전국투어 콘서트도 4월 29일 개최된다.

이같은 난감한 상황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연거푸 "상황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황영웅의 과거 상해 등의 의혹은 최근 유튜버 이진호의 방송에서 불거졌다. 22일 이진호는 황영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과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황영웅에게 주먹 등으로 얼굴을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황영웅을 상해 혐의로 고소했고, 황영웅 역시 자신을 쌍방폭행 혐의로 맞고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영웅의 맞고소는 현장에 있던 지인들의 증언 때문에 불송치 결정됐고, 황영웅은 A씨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300만 원을 물었다고 했다.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사진제공=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사진제공=MBN)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날 A씨가 더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 담긴 내용과 문신이 그려진 사진 등으로 2차 폭로를 하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린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인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라며 "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하게 됐으며,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주었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불타는 트롯맨' 8주차 투표 누적 결과(사진제공=MBN)
▲'불타는 트롯맨' 8주차 투표 누적 결과(사진제공=MBN)
황영웅은 8주차까지 진행된 '불타는 트롯맨' 국민 투표에서 누적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또 지난 21일 방송된 준결승전에서 최종 순위 1위로 결승에 직행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제작진의 고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결승전이 열리는 28일까지 황영웅의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해 예정대로 결승전을 진행할지, 그에 앞서 24일 네이버 나우 스페셜쇼에 황영웅이 출연하거나 스페셜쇼의 방송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또 제작진이 추가로 어떤 공식 입장을 밝히거나 이같은 사면초가의 위기상황에 어떻게 현명하게 대응하고 헤쳐나갈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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