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울메이트'에 출연한 김다미(왼쪽부터), 전소니, 변우석(비즈엔터DB)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영화 '소울메이트'로 마음의 따뜻한 온도를 그렸다.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민용근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참석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안미소(김다미)와 고하은(전소니), 함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안미소와 고하은이 어린시절 만나 추억을 공유하면서 행복을 그리다 점차 성장하면서 관계가 변화하고, 위기를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다.

▲'소울메이트' 김다미(비즈엔터DB)

김다미와 전소니는 극 중 다양한 인생을 함께하며 특별한 케미를 형성했다. 두 배우는 실제로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냥 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김다미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 있었다"라며 "촬영 때도 시간 순으로 찍진 않았지만 찍다보니 친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마음들이 다 전달이 되며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전소니 또한 "촬영 전에는 김다미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촬영하면서 다미와 개인적으로 보낸 시간에 좋은 기억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롭고 힘들고 자존심에 말할 수 없는 걸 김다미에게 말할 수 있었다"라며 "촬영하며 어려운 지점이 있을 때 의지를 하며 '전우애' 같이 허점을 보여도 괜찮은 사이가 됐다"라고 말했다.

▲'소울메이트' 전소니(비즈엔터DB)

변우석은 "김다미와 전소니가 소울메이트 같다고 느꼈다"라며 "장면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거나 감독님에게 의견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다른듯 되게 닮아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민용근 감독은 "질투가 났다"라면서 "서로가 같이 있는 장면, 따로 있는 장면을 찍었다가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을 찍으면 너무 애틋하더라. 소외감인지 질투심이 느껴졌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민 감독은 '소울메이트'의 연출 포인트로 클로즈업을 얘기했다. 그는 "그림이라고 하는 소재가 감독이 배우들의 얼굴을 잡아내고자 하는 태도와 닮았다"라며 "영화가 클로즈업이 많다. 단순히 표정을 보여주고자하는 걸 떠나 그들이 연기하는 얼굴, 보이지 않는 감정의 변화나 미묘한 심리, 시간의 세월이 흐르며 변하는 감정의 모습들을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영화 '소울메이트'는 오는 3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