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윤창민이 나이 49세 현역 파이터 추성훈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낸다.
2일 방송되는 KBS2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추성훈은 김동현과 함께 후배 파이터의 숙소를 방문한다. 파이터 4인이 모인 만큼 선수 생활 수명이 짧은 격투기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간다. 특히 몸을 사리지 않고 살벌한 몸싸움을 펼치는 격투기로 인해 온 가족의 걱정을 한 몸에 받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추성훈은 딸 추사랑의 장래 희망이 격투기 선수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사랑이가 격투기한다고 하면 해야지. 자기가 한다면 시켜야지"라며 딸의 장래 희망에 대한 열린 마음을 내비친다. 이와 함께 추성훈은 "결과를 떠나서 열심히 하는 자체가 좋은 거고, 본인의 선택을 부모가 막을 수는 없다. 자식이 선택한 길을 응원할 뿐이다"라며 딸의 꿈을 적극 지지하는 아버지의 고민과 속 깊은 면모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파이터들은 추성훈으로 인해 달라진 마음가짐을 이야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추성훈의 후배 윤창민은 "사실 5년 뒤에 격투기를 그만둘 생각을 했는데 49세에도 아직 현역인 추보스를 보고 목표가 바뀌었다"라고 운을 뗀 뒤 "선배님까지는 아니더라도 은퇴 나이가 40살로 바뀌었다"라고 고백한다.
추성훈은 "동현이도 목표가 바뀐 사람 중 한 명이다. 내 모습을 보고 '현역 다시 뛸까?' 생각하더라.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목표만 생각하고 하면 된다"라며 조언을 건넸다.
현역 파이터 추성훈의 남다른 자기 관리도 공개된다. 추성훈은 "시합 전에는 무조건 금주"라며 "술이 눈앞에 보이면 마시고 싶으니까 아예 치워버린다"라고 밝히고, 김희철은 "지난번 회식을 같이 했는데 회식 마친 후 운동하러 가야 한다고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시더라. 본인 관리가 어마어마하다"라며 '자기 관리 끝판왕' 추성훈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