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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금산 사찰 대장 눈먼 고양이 '심안이'ㆍ누더기묘 '삼색이'

▲'TV 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사진제공=SBS)
김명철 수의사가 평화를 위협하는 눈먼 대장냥이 '심안이'의 속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금산에 위치한 사찰로 출동한다.

29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충격적인 외모로 아파트를 떠도는 누더기묘 삼색이 구조에 나선다.

◆사찰안 고양이들의 전쟁

금산에 위치한 산골짜기 사찰을 찾으면 절 곳곳을 점령하고 있는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다. 유난히 사람을 좋아하는 애교쟁이 ‘보현이’와, 자유영혼으로 불리는 ‘문수’를 비롯해 시크도도냥 ‘반야’를 포함 무려 열 마리의 버려지고 갈 곳 없는 길고양이들을 주지스님께서 품어 주신 덕에 사찰은 고양이들의 지상낙원이 되었다.

그러나 사찰의 대장 고양이로 통하는 ‘심안이’만 나타나면 다른 고양이들을 괴롭히는 탓에 평화는 깨지고 고양이들은 저마다 숨기 바쁜데, 주지 스님은 녀석을 혼내기는커녕 감싸고돌 뿐이다. 알고 보니,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나 앞을 보지 못하는 심안이가 안쓰러워 하루에도 몇 번씩 심안이 눈의 진물을 닦아주며 애정으로 보살피고 있다는 스님. 그래서인지 다른 고양이들에겐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심안이도 스님 앞에서는 세상 둘도 없는 애교쟁이로 변신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스님의 사랑을 등에 업고 계속 친구들을 괴롭히는 데다가 특히, ‘보현’이에 대한 집요한 공격은 멈추질 않아 얼마 전엔 ‘보현이’가 크게 다쳐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고. 이유가 뭘까? 고양이 천국의 평화를 위해, 고양이 행동 전문가 김명철 수의사가 사찰을 찾았다.

▲'TV 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사진제공=SBS)
◆충격적인 외모의 누더기묘 삼색이

하루에도 수십 통씩 구조 요청 제보가 쏟아지는 동물농장 사무실. 웬만한 건 다 경험했을 제작진의 눈을 의심케 하는 영상이 있었으니, 주인공은 고양이이다. 마치 생쥐 여러 마리를 등에 업은 듯한 몰골의 녀석은 놀랍게도 심하게 뭉쳐버린 털에 뒤덮인 것이었다.

곧장 녀석이 자주 목격된다는 아파트를 찾았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아파트 화단 아래에 웅크리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는데, 실제로 마주한 녀석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보통의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통해 털 관리를 하는 습성이 있기에 절대 털이 뭉치지 않는데, 대체 녀석은 어쩌다 저런 상태가 된 걸까?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부터 길 위를 떠돌던 녀석은 주민들 사이에서 ‘삼색이’로 불린다. 어느 순간 점점 털이 뭉치더니, 점점 심해지는 모습에 주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봤지만, 경계심 때문인지 사람의 손길을 철저히 거부해왔다고. 게다가 털이 엉키며 생긴 냄새로 다른 길고양이들조차 기피하는 통에 삼색이는 철저히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게다가 한참을 지켜본 결과 무언가 문제가 있는지 주민들이 챙겨준 사료를 제대로 삼키지도 못해 고통스럽게만 보이는 식사 시간은 오래도록 이어졌다.

녀석의 구조가 결정되고 구조팀이 현장을 찾았다. 과연 녀석은 무사히 구출되어 누더기 옷을 벗을 수 있을까? 지금껏 본 적 없는 충격적인 몰골로 거리를 떠돌고 있는 누더기묘 삼색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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