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라고 밝히며 "그렇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시기는 2024년의 시작이었고, (류준열과)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됐으며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소희가 작년 11월 류준열 사진전에 방문했던 사진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상에선 "류준열이 환승연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기사가 비슷한 시기 나왔던 점이 환승연애 의혹의 근거가 됐다.

그는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라며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한다"라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과정보다 결과에 치우친 삶을 살다 보니, 그 찰나의 과정을 놓치고 가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라며 "자만하고 거만해 보이는 제 태도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해도 여러분에게 그런 모습이 보인다면 저는 이미 그런 나쁜 마음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제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제가 좋아했던 것이 무엇인지 찾을 때가 온 것 같다. 2년 만에 휴식을 가졌더니 망나니가 된 건지 옆에서 많은 질책을 부탁드리겠다. 이제 저를 잘 다스리는 법을 배워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