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승 교수, 안희연(하니)가 진행하는 '20분의 기적 내 마음 설명서'에서 야구선수 오지환, 래퍼 김하온이 명상의 효과를 전한다.
12일 방송되는 SBS '20분의 기적 내 마음 설명서' 1부 '숨, 좀 쉬고 삽시다'에서는 명상의 방법과 효과를 설명한다.
지친 당신에게 내리는 ‘마음 챙김’ 처방전. SBS ‘20분의 기적 내 마음 설명서’ 1부 숨, 좀 쉬고 삽시다가 12일 일요일에 첫 방송된다.
극도의 경쟁 사회가 되어 버린 대한민국. 경쟁에 지친 이들이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번아웃과 우울증은 현대인의 질병이 된 지 오래다. 우울증 환자 백만 명 시대. 2022년 기준, 세계 항우울제 시장은 170억 2천만 달러로, 한화 약 22조 원에 달한다. 우울증이 감기처럼 찾아오는 시대가 됐다.
그런데 명상이 항우울제만큼 효과가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두 사람이 뭉쳤다. 걸그룹 EXID 하니에서 배우로 변신한 배우 안희연과 뇌 과학자 정재승이다. 연예계 소문난 명상가 안희연은 과거 번아웃이 왔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명상을 하고 행복해졌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명상에 대해 막연한 호기심과 답답함을 가졌던 사람들을 위해, 명상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뇌과학적 원리로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와 명쾌하게 풀어봤다. 그는 명상은 가부좌를 틀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2023년, LG트윈스가 29년 만에 KBO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 감격의 순간, 오지환은 가장 뜨거운 눈물을 흘린 LG트윈스의 주장이었다. 시원한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것은 물론, 2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이 값진 승리 뒤에는 피눈물 나는 노력이 숨겨져 있었다. 오지환 선수는 평소 걱정이 많고 급한 성격 탓에 유달리 실책이 잦았다. 그가 찾은 방법은 '명상'이었다. 오지환은 생각이 많아지고, 경기에 대한 압박감이 심해질 때면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렸다고 밝힌다. 2016년, 연달아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던 순간에도 명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하온은 2018년, 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디스가 아닌 명상으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우승 이후, 6년여간 자취를 감췄었다. 그랬던 그가 다시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게 했는데, 그동안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김하온은 알고 보니 약을 먹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그런데 그 고통의 시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게 바로 명상이다. 그의 사연을 듣고 배우 안희연은 "EXID의 하니로 활동할 당시 내가 했던 고민들과 워딩까지 똑같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래퍼 김하온이 마음의 병을 어떻게 치유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 그의 마음챙김 라이프를 전격 공개한다.
수험 경쟁에서 승리한 승자들만이 모인 서울대학교에서도 명상 열풍이 불고 있다. 지금 서울대에서 가장 핫한 강좌는 다름 아닌 '명상과 수행' 수업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멘탈 관리 차원으로 명상을 찾고 있다. 남부러운 것 없어 보이는 서울대 학생들은 왜 불안에 시달리는 건지, 서울대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정서적 고통뿐만 아니라 신체적 고통도 극복할 수 있을까. 무통 주사 없이 출산에 도전하는 만삭의 임산부, 염인지 씨를 만나봤다. 염 씨는 명상의 호흡법만으로 출산의 고통을 이겨내 보겠다고 말한다. 그녀의 명상 출산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봤다.
명상의 개념과 그 필요성을 다루는 초보자를 위한 명상 입문 방송 '20분의 기적 내 마음 설명서' 1부는 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