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사진제공=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이 토트넘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에 "벤탄쿠르와 대화했다"라며 "그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알고 사과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할 의도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형제이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우리는 이 일을 극복하고 단결했다"라며 "프리시즌에 다시 하나가 돼 우리 클럽을 위해 싸우기 위해 다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벤탄쿠르는 모국인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는 "손흥민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모를 걸.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방송 후 팬들 사이에서 비판이 일자 벤탄쿠르는 SNS에 "나쁜 농담이었다"라며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