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페레이라(10승 2패)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03: 페레이라 vs 프로하스카 2’에서 프로하스카(30승 1무 4패)를 상대로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페레이라는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프로하스카를 2라운드 엘보에 의한 TKO로 물리치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3월에는 UFC 303에서 전 챔피언 자마할 힐(33∙미국)을 1라운드 펀치 KO로 쓰러뜨리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재대결은 대회 2주 전 급성사됐다. 원래 메인 이벤트에서 마이클 챈들러(38∙미국)와 싸우기로 됐던 코너 맥그리거(35∙아일랜드)가 왼쪽 새끼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페레이라(10승 2패)와 프로하스카(30승 1무 4패)가 기꺼이 대타를 맡았다.
계체 후 도전자는 “그저 주술 없이 순수하게 경기력만으로 겨루자는 거다. 누가 세계 최강의 라이트헤비급인지 경기력으로 보여주자”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요구했다.
이에 챔피언은 “주술은 없다. 언제나 많은 훈련과 큰 헌신만 있을 뿐”이라며 도전자가 씌운 주술 격투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급하게 성사된 경기였기에 나는 훈련에만 집중했다. 이제 누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는지 보여줄 시간”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을 이긴 걸로 유명한 오르테가(16승 3패 1무효)는 강력한 맷집과 위협적인 서브미션 결정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29∙멕시코)의 주짓수 코치 로페스(24승 6패) 또한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갖고 있어 화끈한 정면 승부가 기대된다.
메인카드 오프닝 경기에선 제2의 코너 맥그리거를 꿈꾸는 웰터급(77.1kg) 랭킹 7위 이안 마샤두 개리(26∙아일랜드)와 신들린 움직임을 자랑하는 가라테 타격가 14위 마이클 페이지(37∙영국)가 격돌한다.
‘UFC 303: 페레이라 vs 프로하스카 2’ 메인카드는 30일 오전 11시부터 tvN과 티빙(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03: 페레이라 vs 프로하스카 2 대진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C 알렉스 페레이라 vs #1 유리 프로하스카
[페더급] #3 브라이언 오르테가 vs #14 디에고 로페스
[라이트헤비급] #10 앤서니 스미스 vs 로만 돌리제
[여성 밴텀급] #3 마이라 부에노 실바 vs #7 메이시 시아슨
[웰터급] #7 이안 마샤두 개리 vs #14 마이클 페이지
-언더카드
[미들급] 조 파이퍼 vs 마크-앙드레 바리올
[페더급] 컵 스완슨 vs 안드레 필리
[페더급] 찰스 주르댕 vs 제앙 실바
[밴텀급] 페이튼 탤벗 vs 야니스 게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