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실력파 '핫 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돌아왔다. 쥴리, 나띠, 벨, 하늘로 구성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1일 새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를 발매하고, 차세대 서머퀸 자리를 정조준했다.
'Sticky'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Te Quireo(떼 끼에로)' 두 곡이 수록했다. 타이틀곡 'Sticky'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을 때 느끼는 녹아내리는 감정을 표현한 서머 송이다. 청량하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매력적인 현악(스트링) 사운드, 아프로비트 리듬의 그루브가 돋보이며, 키스오브라이프의 시원한 목소리와 건강한 에너지가 새롭고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비즈엔터를 만난 키스오브라이프는 'Sticky'가 자신들의 대표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에 준비해서 디지털 싱글을 내게 됐어요. 여름 컴백을 엄청 기대하면서 열정 가득하게, 또 행복하게 준비했습니다." (나띠)
"멤버들 모두 이번 컴백에 행복해하고 있어요. 'Sticky'는 우리와 정말 잘 어울리는 콘셉트여서 신나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벨)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4월 첫 싱글 앨범 'Midas Touch' 이후 3개월 만의 신보를 냈다. 'Midas Touch'에서는 Y2K 감성을 앞세우며,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자랑했던 것과 달리 'Sticky'에선 편안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강조했다. 멤버들은 대중의 예상을 뛰어넘는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팬들이 우리를 '핫걸'이라고 불러주는데, 누구나 예상 가능한 '여름 핫걸'로 컴백하면 뻔하지 않을까 걱정도 됐어요. 하지만 우리만의 음악성을 녹여낸다면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차별화된 여름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쥴리)
'Sticky' 뮤직비디오는 폴란드에서 원테이크 형식으로 촬영했다. 나띠는 퍼포먼스를 표현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면서 "진짜 핫걸인 외국 댄서들과 함께 촬영했는데, 그들 옆에서 진짜 핫걸의 바이브를 느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벨은 "다양한 모습의 여름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촬영 내내 모두 즐거웠고, 그 즐거움이 영상에 잘 담긴 것 같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수록곡 'Te Quiero'는 라틴 팝을 지향하는 노래로, 가사가 전부 영어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음악뿐만 아니라 그룹 퍼플키스의 'FIND YOU(파인드 유)', 르세라핌 'Unforgiven(언포기븐)' 등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주목받은 벨이 프로듀싱했다.
"여름에 내는 첫 번째 앨범이라 서로 다른 느낌의 두 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타이틀곡 'Sticky'가 쨍쨍한 한낮의 분위기를 담았기에, 'Te Quiero'에서는 여름밤의 열기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벨)
키스오브라이프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라이브도 뛰어난 팀이다. 최근 여러 대학 축제 무대에서 보여준 라이브 실력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키스오브라이프는 뜨거운 현장 열기 덕분이었다고 겸손을 보였다.
"대학축제에 가면 관객들의 열정 덕분에 오히려 저희가 더 큰 에너지를 받고 와요. 매 순간 즐기면서 관객들과 교감한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②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