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서있다.(이투데이D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와 5시간 30분 가량의 대치 끝에 결국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이날 "금일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께 집행을 중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경찰의 지원을 받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 넘게 대치했다.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