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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퀴즈' 송혜교, 루머에도 담담한 28년차 배우 "가족 향한 악성 댓글 가슴 아파"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유퀴즈' 송혜교(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유퀴즈' 송혜교(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유퀴즈'에 출연한 배우 송혜교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악플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데뷔 후 지금까지 28년 동안의 연예계 생활을 되돌아봤다. 그는 "17세에 교복 모델 선발대회 대상을 받은 뒤 연예계에 데뷔했다"라며 당시 상금 300만 원을 어머니 치료비로 사용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데뷔 초,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주목받고 드라마 '가을동화'로 한류 스타 반열에 올랐던 송혜교는 "사실 '가을동화' 캐스팅 당시 모두가 제 출연을 반대했다. 그런데 감독님만 '순풍산부인과'를 못 보셨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0대 초반, 스타 배우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시절에 대해 송혜교는 "그때는 불안감이 없었다. 오히려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중요했다. 일하러 가는 게 짜증날 때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핑클 멤버들과도 친분이 있었다면서 "여자들끼리 만나면 남자 얘기하고, 일 얘기하며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20대에 다작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고백했다. 송혜교는 "그때 더 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 실력을 키웠으면 좋았을 텐데 후회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배우, 여자, 인간 송혜교로서 누릴 수 있는 것을 다 누렸기에 20대를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송혜교는 '더 글로리'로 연기에 대한 새로운 자신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내 연기가 너무 지루하다고 느꼈다. 표정이 다양하지 않고 연기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우울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 글로리'로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수상소감으로 "수고했다, 혜교야"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나를 칭찬한 적이 없었는데, 그날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루머와 악성 댓글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악성 댓글이 나를 향한 것은 괜찮다. 하지만 가족에게까지 향하는 것은 견디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루머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루머를 만든 사람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한다"라고 담담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혜교는 노희경 작가의 조언으로 5년간 매일 아침과 저녁, 하루를 돌아보고 감사한 점을 적는 수행을 했다고 밝혔다. "소소한 것에 감사하기 시작하니 감사할 일이 정말 많아지더라"며 수행을 통해 얻은 평온함을 전했다. 그는 "삶에서 좋았던 일, 나빴던 일이 모두 있었지만, 그 모든 순간이 나를 성장시킨 공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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