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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한양’ 김민정, 김지은의 숨은 조력자…묵직한 한방 선사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김민정(사진 제공 = 채널A ‘체크인 한양’ 방송 화면 캡처)
▲김민정(사진 제공 = 채널A ‘체크인 한양’ 방송 화면 캡처)
‘체크인 한양’ 김민정이 내공이 무엇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열연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이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설매화’ 역으로 열연 중인 김민정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조선의 호텔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청춘들의 유쾌한 케미로 주목받고 있는 ‘체크인 한양’, 그 중심에는 이번에도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김민정이 있다.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의 대각주 설매화로 분한 그는 전작들과는 결이 다른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과 날카로운 연기로 작품의 중심축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 여기에 고혹적인 아우라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연기력으로 차별화된 대각주 설매화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또 한 번 저격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 말미 설매화가 홍덕수(김지은 분)의 검에 찔린 모습이 포착되며 충격을 안겼던 바. 18일과 19일 방송된 9, 10회에서는 오해로 물든 설매화와 홍덕수(김지은 분)의 과거 서사가 공개되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설매화가 홍덕수의 복수의 대상이 아닌, 그를 보호하기 위해 물밑에서 고군분투해왔던 숨은 조력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했다.

▲김민정(사진 제공 = 채널A ‘체크인 한양’ 방송 화면 캡처)
▲김민정(사진 제공 = 채널A ‘체크인 한양’ 방송 화면 캡처)
설매화가 홍덕수의 칼에 찔린 것으로 보였던 장면 역시 진실은 정반대였다. 설매화는 스스로 칼을 움켜쥐며 홍덕수를 지키려 했던 것. 이러한 충격적 진실은 두 인물 간의 깊은 오해와 슬픈 인연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설매화는 자신이 홍민식(최덕문 분)을 죽이지 않았으며, 단 한순간도 그를 배신한 적이 없다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이에 더해 홍덕수가 복수해야 할 대상은 자신이 아니라며 아직 더 숨겨진 이야기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와 함께 12년 전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진실도 드러났다. 홍민식의 죽음이 설매화의 손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 스스로의 선택이었음이 드러난 것. 이 충격적인 진실은 설매화가 홍덕수를 향한 보호 본능과 죄책감을 동시에 품게 만든 이유를 설명하며, 그녀의 행보에 설득력을 더했다.

하여 설매화는 계속해서 눈에 띄는 활약과 함께 용천루 깊이 자리하며 태상방주의 눈에 들고 있는 홍덕수를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용천루에 초대받아 온 좌판댁(김영선 분)을 찾아가 홍덕수를 데리고 멀리 떠나라 이르고, 용천루의 태상방주가 12년 전 그날 홍덕수를 애타게 찾던 이임을 밝혔다. 이어 마필을 준비해두었으니 한시라도 빨리 홍덕수를 데리고 오라 일렀으나 이보다 빠르게 움직인 태상방주에 의해 좌판댁이 목숨을 잃고 만다.

이 가운데 김민정의 연기는 단순히 상황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설매화라는 인물이 가진 복합적인 내면을 설득력 있게 구현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녀는 대각주다운 품격과 날선 카리스마를 눈빛 하나, 걸음걸이 하나로 표현하며 장면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비밀을 품은 설매화의 고뇌와 결단은 김민정의 섬세한 표정연기와 깊이 있는 대사 전달을 통해 빛났다.

설매화의 서사를 통해 드라마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인물 간의 얽히고설킨 감정을 입체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김민정은 이 복잡다단한 관계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단 한순간의 이완도 허락하지 않는 치밀한 연기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방송이 거듭될수록 김민정이 만들어가는 설매화의 입체감은 작품의 무게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신화를 새로 쓰는 듯한 그의 연기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 속에서 또 어떤 여운을 남길지 기대가 모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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