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사랑꾼' 서정희가 전 남편 故 서세원과의 기억을 잊고, 남자친구 김태현과 함께 시작한 인생 후반기를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6세 연하' 건축가 남자친구와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서정희가 과거 결혼 생활의 상처를 담담히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일기를 꼭 썼다.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들이었는데, 결혼 생활을 하면서 갖고 있던 모든 물건을 전 남편이 버렸다"라며 소중한 기억을 잃어버린 아픔을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펜을 들었던 그는 "결혼 생활이 힘들어 몰래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 안엔 '비참해, 외로워, 슬퍼' 같은 말들이 가득했다"라며 힘들었던 나날들을 떠올렸다. 하지만 결국 이혼 후 "과거를 청산하고 싶었다"라며 그 일기들마저 모두 불태웠고, "그 이후로는 개인적인 일기는 더 이상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아픔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선택한 서정희는 현재 6살 연하 연인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친구 김태현이 서정희를 위해 직접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하던 그는 "서정희 씨가 평생 너무 많은 살림을 했다. 이제 저와 함께 있을 때만큼은 집안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이 "세상에 별 사람이 다 있다"며 견제하자, 강수지는 "언니한테는 저런 분이 지금 필요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요즘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예전에는 누구나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동전 뒤집기처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곧 남편이 될 김태현과 함께한 식탁에서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서정희의 인생 2막은 10일 오후 10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