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MC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위대한 일터에서 전남 여수 전통시장의 네 모녀 전집 맛집을 소개한다.
26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세 딸과 함께 삶의 무게를 나누며 일터를 지켜온 엄마 김미아 씨의 특별한 전집을 방문한다.
전남 여수의 한 전통시장 한복판을 걷다 보면 어김없이 따라가게 되는 고소한 냄새가 있다. 그 끝엔 소문난 전집이 있다.
크기부터 남다른 꼬치전을 비롯해 깻잎전, 동그랑땡, 서대전까지 전 종류만 20여 가지가 있는 곳이다. 특히 서대라는 생선을 손질해 통째로 부쳐내는 서대전은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손꼽힌다.
이 전집의 주인장은 김미아(59) 씨는 세 번의 남편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떠안고, 네 남매를 위해 식당, 튀김, 생선 장사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시장에서 삶을 일궈왔다. 그렇게 달려오던 어느 날, 갑상샘암 판정을 받게 됐고, 이를 계기로 세 딸이 어머니 곁에 합류했다.
지금은 첫째가 재료 손질과 판매를, 둘째가 포장 및 배달을, 막내가 전 부치기를 맡고 있다. 네 모녀는 말없이도 착착 맞는 가족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서로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깊이 의지하고 다독이며, 전 하나에 온 가족의 정성과 삶이 담겨 있다.
일터는 곧 엄마의 삶이고, 가족의 역사이자 희망이라는 걸 보여주는 여수 전통시장의 전집. 고소한 전 냄새보다 따뜻한 가족애가 더 진하게 느껴지는 '위대한 일터'를 통해, 네 모녀의 하루를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