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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별세, 부코페 추모 "한국 코미디 선구자"

▲전유성(사진제공=가족엔터테인먼트)
▲전유성(사진제공=가족엔터테인먼트)
전유성이 25일 별세한 가운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전유성을 추모했다.

부산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이날 "대한민국 개그계의 큰 별, 전유성이 영원한 무대로 떠났다"라며 "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직접 만들고 한국 코미디의 새 길을 개척한 선구자의 부고에 코미디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라고 밝혔다.

부코페 측은 "전유성은 한국 최초의 공개 코미디 무대와 개그 콘서트 실험 무대를 열어 대중과 직접 호흡하는 새로운 웃음 문화를 만들었다"라며 "1970년대부터 특유의 재치와 풍자, 따뜻한 유머로 시대를 관통하며 국민들에게 웃음의 가치를 일깨워온 그는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수많은 명장면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후배 개그맨들에게 든든한 스승이자 멘토로서 창작의 영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코미디 축제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주춧돌을 놓으며, 한국 코미디가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늘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새로운 길을 열어온 전유성은 웃음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넸다. 한국 코미디 역사 속에서 그의 발자취는 길이 남아 후배와 대중의 기억 속에 살아 숨쉴 것이다"라며 "이제 무대 뒤편에서 우리를 지켜볼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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