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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 김철성 부대표, 첫 방송 출연

▲'이만갑'(사진제공=채널A)
▲'이만갑'(사진제공=채널A)

'이만갑'에서 북한 경제 외교관 출신 김철성 부대표가 탈북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14일 '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에는 지난 201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근무 중 탈북한 김철성 전 북한 경제무역참사부 부대표가 출연한다. 이날 '이만갑'에서 김철성은 망명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직접 등판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북한 외화벌이 실태와 탈북 과정을 털어놓는다.

김철성 부대표는 북한 내 엘리트 코스인 '인민경제대학'을 거쳐 중앙행정기관 '대외경제성'과 비밀기관 '명오'에서 근무한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김정은의 '1호차'를 평양으로 들여오기 위해 수행했던 은밀하고 치밀한 수입 작전과 구체적인 루트를 낱낱이 밝힌다.

러시아 주재 당시의 외화벌이 실상도 폭로한다. 그는 러시아산 맥주 수출 등을 통해 연간 5만 달러 이상의 충성 자금을 상납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대북 제재로 노동자 해외 파견이 어려워지자, 취업 비자 대신 유학생 비자를 악용하는 편법을 자신이 최초로 고안해 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잘나가던 외교관이 탈북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연좌제'였다. 숙모가 성경책 판매 혐의로 10년 형을 선고받으면서 그에게도 평양 복귀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시 아들의 다리 부상으로 소환 연기를 요청했으나, 보위부로부터 "구실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자 결국 탈북을 감행했다. 김 부대표는 일가족이 단 3일 만에 대한민국 입국에 성공한 '초고속 탈북'의 전말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9년 만에 입을 연 김철성 부대표의 충격적인 증언은 14일 밤 10시 40분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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