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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사운드 오브 폴링’ GV 참여

▲박소담(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박소담(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배우 박소담이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 GV에서 팬들과 특별한 교감에 나섰다.

박소담은 지난 20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의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했다.

이날 GV는 이은선 기자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박소담의 진솔하고 깊이 있는 해석이 더해지며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 채 풍성하게 이어졌다. 배우의 시선으로 풀어낸 영화 해석은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감상 포인트를 제시했다.

▲박소담(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박소담(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은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으로,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독일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약 100년에 걸친 시간 동안 한 집에서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간 네 명의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며, 영화 매체에 대한 실험적인 시도로 칸과 씨네필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과 담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소담은 장면 하나하나에 깃든 감정의 결과 배우로서 인물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영화가 관객에게 남기는 여운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더해 차분하면서도 밀도 높은 이야기로 대화를 이끌었다. 그는 “이 영화는 관객이 애써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라가게 도와준다”며 “인물들의 눈빛과 얼굴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마치 잔상처럼 오래 기억에 남았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박소담(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박소담(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연출이 인상 깊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100년이라는 긴 시간을 하나의 시점으로 기록하는 것은 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고, 그만큼 바라보는 시선도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관점이 공존하면서도 시간을 인위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흐름에 맡긴 연출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고, 바로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였다”며 “흩어진 퍼즐을 하나씩 맞춰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GV 종료 후에도 현장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상영관을 나서는 순간까지 박소담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이 이어졌고, 즉석에서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이 몰리며 현장은 마치 사인회를 방불케 했다.

관계자는 “칸 영화제 수상작에 실제 수상 경력을 지닌 박소담 배우가 참여한 이번 GV는 영화와 관객을 잇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박소담 배우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배우가 아닌 관객의 시선으로 영화를 마주하고자 혼자 극장을 찾아 관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작부터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혔을 뿐 아니라, 사전에 감독의 인터뷰를 직접 찾아보는 등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중을 보여 행사를 더욱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에 대한 애정과 배우로서의 깊은 사유가 어우러진 이날의 GV는 ‘사운드 오브 폴링’이 왜 관객의 마음속에 오래 머무는 작품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박소담은 현재 영화 ‘경주기행’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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