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25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사랑을 찾아 집 나간 ‘진순이’의 사연이 펼쳐진다.
경기도 연천에서 눈물 젖은 편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올해 일흔일곱의 김보남 할머니는 문제의 녀석 때문에 맘 편할 날이 없다. 찬 바람 몰아치는 설원 위를 헤매며 목 놓아 부르고 있는 그 이름은 바로 ‘진순이’다. 대체 무슨 사연인 걸까. 눈밭에 새겨진 발자국을 따라가던 그때, 진순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애가 타는 할머니와 달리 녀석의 반응은 그야말로 철벽 그 자체 온갖 달콤한 말로 유혹을 해보지만 그럴수록 녀석과의 거리는 더 멀어질 뿐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진순이가 할머니의 개라는 것이다.
3개월 전 할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한 사이, 진순이가 가출을 감행했다고 한다. 녀석을 잡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봤지만 진순인 집에 돌아오긴커녕 할머니를 완전히 외면하고 있다. 그간 부족함 없이 애지중지 키웠건만 왜 집도 없는 떠돌이 개 행세를 하는 건지, 할머닌 녀석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가출견 진순이는 대체 왜 이 간절한 마음을 몰라주는 걸까?
그런데 진순이의 뒤를 쫓던 제작진의 카메라에 뜻밖의 모습이 포착됐다. 할머니가 챙겨준 족발을 냉큼 물고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한다. 진순이가 도착한 곳엔 웬 검은색 개가 있다. 심지어 이 개에게 소중한 족발을 통째로 내어주는 황당한 광경이 펼쳐지는데. 할머니의 타는 속도 모르고 진순이와 검둥이는 뜨겁기만 한데.. 대체 이 둘은 무슨 사이인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