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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 ‘꽃길’ 여정이 이토록 험난할 줄이야

▲걸그룹 아이오아이(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걸그룹 아이오아이(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정말로 꽃길을 걷고 나오게 될 줄은 몰랐다. 이제 시작이다.”

지난 4일 열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데뷔 쇼케이스 현장, 무대 위 연출된 실제 ‘꽃길’을 걷고 나온 김세정은 감격스러운 듯 말했다. 그러나 정식 데뷔 일주일 만에 아이오아이는 숱한 시련을 거쳐야 했다.

지난 11일 아이오아이의 멤버 정채연이 다이아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이아는 정채연이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기 전 몸을 담고 있었던 그룹으로 오는 6월 새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아이오아이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는 “개인 활동은 사전에 협의된 내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완전체 활동이 5월에 끝나는 만큼,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는 멤버 자의에 맡기겠다는 것.

팬들이 ‘멘붕’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사전 협의 사항이라고 한들, 개인 활동의 범위가 타 그룹 병행까지 아우를 만큼 넓었을 줄이야. ‘국민 프로듀서’의 손으로 결정된 데뷔였지만, 데뷔 후의 행보에서는 ‘국민 프로듀서’의 기대가 배제된 모양새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채연은 자신의 SNS에 “절대 아이오아이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글을 게재하며 팬심 달래기에 나섰다.

▲걸그룹 아이오아이(사진=YMC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사진=YMC엔터테인먼트)

한차례 선례가 남은 만큼, 다른 멤버들의 동조 역시 예측 가능한 상황이다. 더욱이 완전체 활동 뒤에는 유닛 활동이 예정돼 있다. 팬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방안은 무대가 아닌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별 활동을 펼치는 것인데, 이 또한 팬들에게 달갑지 않을 테다.

아이오아이는 8개 소속사 연습생들이 뭉친 걸그룹이다. 활동 기간도 11개월로 한정돼 있다. 원 소속사로서는 인지도를 쌓고 팬덤을 형성할 기회이자, 이미지 소모에 대한 위험도 안고 가야 한다. 여러 회사가 얽힌 만큼 이해관계도 복잡하다. 결국 태생적 한계에서 발생한 문제이다.

아이오아이는 지금 ‘꽃길’ 위에 있을까. 알 수 없다. 다만 팬들이 걷는 길은 ‘꽃길’과 거리가 멀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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