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질투의 화신' 방송 캡처)

'질투의 화신' 측이 기상캐스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제작사 측은 25일 비즈엔터에 "기상캐스터 분들을 비하하려는 부분은 절대 없다. 캐릭터가 극적으로 표현된 건 드라마이기 때문인 것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질투의 화신' 속 기상캐스터 캐릭터를 두고 비하 논란이 일었다. 24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1회에서는 볼륨감을 강조하기 위해 패드를 넣고, 시간당 7만원 계약직이라고 푸념도 하며 연출자에게 빈번한 성희롱을 들어도 감내하는 기상캐스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분)는 업무 외 잡일도 도맡아 했고, 이에 기상캐스터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냐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1회만 보시고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여주인공이 앞으로 본인 직업인 기상캐스터에 대해 자부심을 보이며 어떤 희로애락을 표현할지 등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여 비하한 것으로 보였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하지만 그럴 의도는 절대 없었으며 차후 드라마를 보시면 알게 되실 거다"고 해명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