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 '콘서트7080')
가수 양수경이 17년 만에 돌아왔다.
27일 방송된 KBS1 ‘콘서트7080’은 ‘양수경 컴백 쇼’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양수경은 ‘바라볼 수 없는 그대’, ‘그대는’, ‘당신은 어디 있나요’ 등 히트곡을 비롯해 ‘사랑 바보’, ‘갈무리’,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등 커버곡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양수경은 “노래하는 무대가 그리웠다. 여러분의 박수 소리를 들으니까 없던 힘도 난다”면서 “노래가 하고 싶어 미치겠더라. 밤에 자동차 불빛만 봐도 무대가 그리워서 가슴이 뛰었다. 용기 내기까지가 굉장히 힘들었는데, 저를 지켜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는 전영록, 김범룡 등이 출연해 양수경과 함께 듀엣 무대를 꾸몄다. 양수경은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무대를 마치면서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많다. 하지만 훌륭하지는 못해도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겠다”고 말하던 중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끈다.
한편, 양수경은 지난 달 미니 음반을 발표하고 17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이후 KBS2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