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뉴스 'Go 현장')
'강남패치' 운영자가 검거됐다.
30일 방송된 KBS 뉴스 'Go!현장'에서는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강남패치', '한남패치' 등의 운영자 검거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경찰은 피의자에게 "강남패치때문에 왔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는 거 없으세요"라고 물었지만, 피의자 정 씨는 아는 것이 없다며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경찰은 정 씨의 컴퓨터 등을 뒤졌고, 정 씨의 혐의는 입증됐다.
정 씨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 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 씨는 SNS 제보 등을 바탕으로 100여 건의 게시물을 SNS 계정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강남의 클럽에서 한 기업 회장 외손녀를 보고 박탈감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강남패치' 운영자와 더불어 '한남패치' 운영자 양 모 씨 역시 불구속 입건됐다. 정 씨는 양 씨와 운영자와도 제보 내용을 공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 씨는 자신의 성형 수술 집도한 남성 의사에 대한 반감으로 SNS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운영자 정 씨와 양 씨는 게시글을 내려달라는 피해자를 협박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