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이 손호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로 마음먹었다.

4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이장고(손호준 분)가 김미풍(임지연 분)을 도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장고는 자신의 사무실을 찾은 김미풍을 우연히 만나곤 아는 척을 했다. 앞서 김미풍은 전세금 사기 문제 때문에 이장고의 사무실을 찾았던 것.

이장고는 미풍의 임시 거처를 찾아가 "도와주려고 왔다. 이사간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면서요. 그래서 여기 머무르고 계시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미풍은 탐탁찮은 표정을 지으며 "맞다. 그 쪽이 내가 시가당한 전세금 돌려받아 주기라도 하겠단 말씀이냐?"고 벽을 쳤다. 하지만 장고는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는 돌려받을 방법이 있을 거다"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전세금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미풍은 장고의 사무실을 나오며 "이제라도 내가 승희라고 말할까? 아니야 오빠는 날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오빠는 그냥 내가 한국에서 만난 고마운 사람일 뿐이야"라고 되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