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뉴스 화면 캡처)
몽드드물티슈 세균 검출로 세간이 떠들썩한 가운데, 몽드드 물티슈 설립자가 졸피뎀 과다 복용으로 큰 규모의 교통사고를 낸 '벤틀리 질주남'인 사실이 눈길을 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 중인 물티슈 및 화장품 등 246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에서 40만CFU/g이 검출돼 이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밝혔다.
몽드드물티슈에서 검출된 일반세균은 허용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 일반세균이 기준치인 100CFU/g이하보다 4000배 더 많은 수치인 만큼 그동안 몽드드물티슈를 믿고 사용해 온 소비자들의 원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몽드드물티슈는 지난 2015년 기업 설립자 유 모 전(前) 대표가 벤틀리 승용차로 강남 한복판을 질주하다 사고를 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유씨는 불법으로 구한 졸피뎀을 복용한 뒤 벤틀리 승용차로 강남을 질주하다 차를 버리고 아반떼 승용차를 또 훔쳐 달아났다. 이어 BMW 승용차를 차례로 들이박는 등 연쇄적인 사고를 내다 경찰에 붙잡혀 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건 이후 유씨는 몽드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한편, 이날 몽드드는 "미생물수가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2016년 6월 24일 2호기에서 생산된 제품 중 일부 제품이다"면서 "해당 롯트 제품에 대한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