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병헌이 캐릭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2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매그니피센트7’의 언론시사회 및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 후 첫 선한 연기를 선보인 이병헌은 이날 “처음으로 선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이 사실, 그다지 감흥이 크지는 않았다”고 밝힌 후 “영화를 보는 본들은 악역과 선한 역이 캐릭터를 보는 기준점이 될지 모르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어설픈 선한 역보다 임팩트 있는 악역이 더 매력적일 때가 많다. 그래서 선한 연기를 한 것에 남다른 감회가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이 영화의 원작에서 내가 연기한 캐릭터는 동양인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리메이크 작에서 굳이 동양인을 캐스팅 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감독과 제작진이 동의 하에 나를 선택한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 그것이 이번 작품에서의 성과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존 스터지스 감독의 ‘황야의 7인’(1960)을 리메이크한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내용을 그린다. 이병헌 외에도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맷 보머, 빈센트 도노프리오, 헤일리 베넷, 캠 지갠뎃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스타가 총출동했다. 13일 전세계 최초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