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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 가을 맞이 '귀 호강'할 준비 됐나요?(종합)

▲클래지콰이(사진=플럭서스뮤직)
▲클래지콰이(사진=플럭서스뮤직)

클래지콰이가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통해 올 가을 리스너들을 감성으로 물들일 것을 예고했다. 호란과 알렉스 특유의 음색은 물론 클래지의 감각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웰메이드 음반'을 기대케 했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이하 클래지콰이) 정규 7집 앨범 '트래블러스'(Traveller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무대에서 클래지콰이는 선공개곡 '#궁금해'와 타이틀곡 '걱정남녀' 등 2곡을 선보였다.

이날 클래지콰이는 펑키한 사운드로 연인의 아슬아슬한 끌림을 표현한 '#궁금해'로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선보인 타이틀곡 '걱정남녀'는 '듣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라틴 팝 장르의 경쾌함을 선사해 또 한 번의 '대박'을 예감하게 했다.

클래지콰이의 이번 앨범은 만 2년만에 발매됐다. 그런 만큼 클래지콰이의 기대와 설렘도 컸다. 호란은 "지난 앨범이 2014년 9월 18일에 나왔더라.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 싶다가도 굉장히 기쁘다"면서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정말 좋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클래지콰이 앨범은 다채로운 장르를 담아냈다. 라틴뮤직부터 발라드, 록, 일렉트로니카, 하우스 등 여러 장르가 알렉스 호란을 만나 클래지콰이로서 피어났다. 호란은 "우리가 불렀을 때 나오는 색이 클래지콰의 색깔을 결정한다. 장르적인 연구는 계속 될 것 같다"며 향후 클래지콰이 음악 색깔에 대해 언급했다.

호란은 또 "클래지콰이는 이질적이면서도 익숙한 존재가 아닐까 싶다. 처음 데뷔했을 땐 일렉트로니카 장르가 너무 앞서가고 신선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익숙해 한다. 클래지가 구사하는 사운드가 익숙한 틀에 있지만, 클래지콰이를 벗어나면 듣기 쉬운 진행은 아니다"고 평했다.

이어 호란은 "우리나라에 혼재한 서사적인 멜로디 보다는 디자인적인, 전체적인 화성이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드러난다. 멜로디 라인에서 서사가 들어나진 않는다. 이질적인 클래지콰이의 지점을 만드는 게 이런 부분 같다"고 클래지콰이만의 음악을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클래지콰이의 음악을 만드는 클래지는 이번 앨범에서 사랑에 대한 내용을 빼려 했다고도 밝혔다. 클래지는 "개인적으로 사랑 노래를 피하고 있었다. 노래방에 가보니 우리 노래에 'Love'가 너무 많이 들어가더라. 이번엔 그래서 그 말을 빼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클래지콰이 정규 7집 'Travellers'에는 데뷔 후 12년간 클래지콰이가 선보였던 새로운 음악 스타일이 클래지콰이만의 색으로 덧입혀진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클래지 특유의 감각적 사운드 디자인과 뚜렷한 개성을 가진 호란과 알렉스 음색을 통해 '클래지콰이 사운드'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걱정남녀'는 쉽고 편안한 멜로디와 경쾌한 그루브로 넘치는 라틴 비트, 건반과 브라스, 기타, 코러스까지 모든 소리를 세심하게 조율하고 배치한 곡이다. 노랫말을 통해 집착과 애정의 경계에서 연인들이 흔히 겪는 감정들을 섬세하고 유머러스하게 포착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클래지콰이는 오는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공연을 열며 내달 22, 23일 양일간 열리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16(GMF2016) 등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다양한 방송 활동 등 본격적인 정규 7집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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