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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박진주 “조정석 보면 웃음나..허공 보고 연기하기도”

▲‘질투의 화신’ 오 간호사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박진주(사진=SBS)
▲‘질투의 화신’ 오 간호사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박진주(사진=SBS)

‘질투의 화신’ 박진주가 무표정한 오 간호사 캐릭터가 실제 경험담에서 비롯됐다고 고백했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 SM C&C)에서 박진주는 극중 의사 금석호(배해선 분)와 함께 유방외과를 전담하는 오간호사 역을 맡아 맹활약중이다. 특히, 유방암환자인 화신(조정석 분)을 향해 무표정하고도 시니컬한 간호사의 모습을 연기하며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이같은 캐릭터 스케치에는 박진주의 실제 경험담이 녹아 있었다. 박진주는 “오래 전 한 병원에서 간호사분이 굉장히 친절하면서도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사무적인 말투로 나를 대했던 게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때 마침 이번에 간호사 역할을 맡으면서 그분의 모습을 내 캐릭터로 만들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같이 연기해보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오간호사 캐릭터는 그동안 박진주가 선보여온 웃음기 가득한 모습과는 상반된 캐릭터다. 하지만 박진주는 박신우 감독에 대한 믿음 덕분에 이 같은 연기를 펼치게 됐다. 그는 “촬영하는 내내 무표정하게 있어서 ‘이렇게 해도 되나?’라고 생각했다. 그때 감독님께서 마음껏 해보라고 응원해주셔서 더욱 힘이 났다”라며 “보시는 분들께서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고, 재미있어하시는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웃어보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 ‘써니’에서 얻은 ‘써니욕쟁이’라는 별명대신 ‘질투의 화신 간호사’라는 애칭을 얻은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주는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게 신기하다”면서 “특히 친언니는 제 연기에 대해 아주 냉정하게 평가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웃으면서 ‘진짜 재미있더라’라고 말해줘서 내심 고마웠다”고 말했다.

(사진=SBS)
(사진=SBS)

박진주는 극 중 유방종양이 발견된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의 공효진, 유방암에 걸린 기자 이화신 역의 조정석, 의사 금석호 역의 배해선과의 연기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공효진 조정석 배해선은 박진주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연기를 하더라도 모두 다 받아주고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들에 대해 연신 고마움을 표하던 박진주는 “특히 세 분의 대사는 정말 자연스럽다. 심지어 어떤 때는 ‘NG인가? 애드립인가?’라고 생각하다 헷갈리는 바람에 웃음이 터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조정석 선배님과는 서로 눈만 쳐다봐도 웃음이 나와서 허공만 보고 연기한 적도 있을 정도”라며 활기넘치는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박진주는 그만의 소회를 밝혔다. 박진주는 “‘질투의 화신’에 보내주시는 애정과 관심에 정말 감사드린다. 덕분에 감독님을 포함한 스태프분들, 배우분들도 고마워하면서 더욱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우리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시고, 조금은 불친절하지만 열심히 사는 오 간호사, 그리고 저 박진주도 많이 예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주가 간호사로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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