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창욱(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지창욱이 시국발언을 하게 된 내막에 대해 밝혔다.
지창욱은 1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 종영 인터뷰에서 종방연 당시 화제가 된 '시국 발언'을 언급했다.
지난 12일 지창욱은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더 케이투' 종방연에 참석했고, 취재진이 몰리자 다시 밖으로 나와 "시국이 좋지 않아 포토타임은 안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양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지창욱은 "시국도 시국이었고, 처음엔 별다른 프레스 행사가 없다고 들어서 그냥 들어갔었다. 그날(12일) 광화문에 100만명이 모였다. 그런 상황이라도 내가 종방연을 하지 말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스태프들이 그동안 고생했으니 밥 한 번 먹는 자리였지 않나. 조용히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냥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밑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기까지 와주신 취재진에게 올라가서 인사라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한 게 아니라, 혹시라도 기분이 상하셨을까 조용히 입장만 전달하려던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지창욱은 소신있는 발언에 대한 호응이 이어진 상황을 두고 "그걸로 칭찬받는 것도 민망하다"고 웃었다.
한편, 지창욱은 최근 종영한 '더 케이투'에서 전쟁 용병출신의 특수 경호원 김제하를 맡아 액션과 감성을 넘나들며 매력적인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