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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민족2'이 밝힌 #힙합 #서바이벌 #시국 비판(종합)

▲JTBC '힙합의 민족2' 출연진(출처=JTBC)
▲JTBC '힙합의 민족2' 출연진(출처=JTBC)

'힙합의 민족2'는 남은 방송동안 시청자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JTBC '힙합의 민족2 왕좌의 게임'(이하 '힙합의 민족2')의 각 가문 프로듀서들과 송광종 PD가 14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쏟아지는 관심과 의문에 답했다. 힙합 프로그램 범람 속에 '힙합의 민족2' 만의 정체성을 전하는가 하면, 최순실 사태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임하는 래퍼들의 솔직한 견해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힙합

Mnet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랩스타'가 몇 년째 인기리에 방송되고 최근엔 MBC '무한도전'까지 힙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래퍼들이 광고시장까지 접수할 만큼 대중적인 인기가 높아진 상황에서 '힙합의 민족2'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송광종 PD는 "솔직함"을 힙합 인기 배경으로 꼽으면서 "'힙합의 민족2'도 멋진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전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앞서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랩스타'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베이식과 치타는 "그때와 지금, 임하는 마음이 다르다"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바이벌

'힙합의 민족2'은 기본적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5명의 프로듀서가 5가문을 만들어 연예계에 숨겨진 힙합 고수를 영입,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경합을 펼친다. 이 역시 다른 힙합 프로그램에서 익히 봐왔던 포맷이다. 하지만 '힙합의 민족2'는 다른 방식의 경합 과정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송광종 PD는 "차별화에 대해선 지금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우리 프로그램이 치열한 서바이벌로 보이진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 PD는 "물어뜯고 싸우는 치열함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치열함을 가졌으면 한다. 굳이 우승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도전을 하고, 굳이 서포트를 안해도 되는 사람들이 지지해주는 모습이 더 멋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시국 비판

최순실 사태와 관련된 래퍼들의 참여 역시 이목을 끄는 부분이었다. 피타입 역시 "송광종 PD가 우리 프로그램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고민했다"면서 뒷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피타입은 앞서 '광화문'이란 시국 비판곡을 발표했음에도 "이미 지쳐있는 시민, 국민들에게 피곤함 하나 가중하는게 음악의 역할인지 모르겠다. 각자가 추구하는 음악, 힙합이 있는데 저는 스트레스를 더해주는 사람이고 싶지 않다"면서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MC스나이퍼는 "저는 이미 이솝우화를 빗댄 곡을 써 놓았다"며 "'힙합의 민족2'에 누가 될까봐 보류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과 프로듀서 모두 고민을 거듭하는 상황인 만큼 '힙합의 민족2'에서 어떤 식으로 보여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힙합의 민족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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