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종상영화제가 올해 개최될 예정이다.
14일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대종상 시상식이 12월 27일 열린다. 장소는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국 관계자는 “일정과 장소 이외에는 내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시상식을 중계할 방송사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종상영화제는 참가상 논란에서부터 김혜자 수상 번복, 투표 오류 등으로 빈축을 샀다. 여기에 남녀주연상 후보가 대거 불참, 반쪽짜리 영화상이라는 오명을 썼다.
이에 올해는 개최가 힘들 것이란 예상이 흘러나왔지만 사무국이 연내 개최를 확정하면서 그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1962년 출범한 대종상영화제는 국내 최장수 영화제다. 하지만 여러 잡음에 시달리며 권위를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