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분토론'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사진=MBC)
'100분토론'에 '비박계' 장제원 의원이 출연해 "탄핵 외에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자제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의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7일 오전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는 장제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출연해 '박 대통령과 탄핵, 운명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탄핵 외에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사임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 의원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난 다음엔 차분하고 조용하게 국민들 설득해서 생업으로 돌려보내고 그런 일을 여야가 해야한다"며 "저희 비박계에서도 3차 대국민 담화 이후에 박 대통령의 2선 후퇴에 대해 여야가 논의하지 못 한 부분이 아쉽다"며 "안개를 걷어내는 어려운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제원 의원은 황교안 국민총리에 대해서도 "탄핵 외에 총리 문제, 대통령 권한 문제에 대해 다투면 안 된다"며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가운데 여야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부분은 사실상 정치권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지금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최소한 헌법재판소가 특검의 결과를 기다려 보고 심판할 때까지 다려야 한다"며 4월 퇴진의 당론을 수용한 박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