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고인' 지성이 상고를 포기하고 탈옥을 결심한 가운데 엄기준을 기억했다. 엄기준은 자신의 정체를 캐내려는 오연아를 살해하고 감옥으로 들어갔다.
14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8회에선 박정우(지성 분)가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딸 박하연(신린아 분)을 찾기 위해 탈옥하는 모습이 담겼다. 차민호(엄기준 분)는 제니퍼 리(오연아 분)을 죽였다.
박정우는 자신의 딸 하연을 만나기 위해 사형 선고에 대한 상고를 포기하고 탈옥을 계획한다. 그는 이를 위해 전설의 탈옥수 2460(이덕화 분)를 만났다.
2460은 박정우에 "속이기 제일 쉬운게 뭔 줄 알아? CCTV 아냐 사람 눈이야. CCTV랑 다르게 쟤들은 어디를 보는지 알 수 없어. 속이기가 힘들지"라며 구치소를 지키는 경비원들의 시선을 가리켰다.
이어 2460은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알고 싶지? 방법 없어. 자네도 본능적으로 알았을텐데 그걸 알았으면 내가 이러고 있겠냐"라고 전했다.


박정우는 이에 흥분하며 "탈옥의 고수라며"라고 했고 2460은 "그랬었지. 하지만 그 쪽은 나갈 방법이 있을 것도 같은데. 방법은 이미 그 쪽이 알고 있어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정우의 죄수 번호를 보며 "3X8=18 아니 24구나"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에 박정우는 "방법을 알고 있다니. 대체 그 방법이 뭐야"라고 혼자 중얼거렸다.
한편 차민호는 차선호의 내연녀 제니퍼 리와 별장으로 떠났다. 차민호는 자신의 가슴 상처까지 찾아보며 정체를 밝혀내려는 제니퍼 리의 행동을 보고 별장 안에서 그녀를 살해했다.
박정우는 탈옥을 계획하던 도중 기억 속 희미한 한 남자의 얼굴을 발견했다. 점차 분명해진 그의 얼굴은 "차민호였어"라는 말과 함께 설명됐다. 이와 더불어 차민호는 죄수가 돼 박정우와 함께 수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