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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어린 시절, 자살 시도 2번 했다”

▲'대선주자국민면접' 이재명(사진=SBS)
▲'대선주자국민면접' 이재명(사진=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살 시도를 2번이나 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3회에선 문재인, 안희정에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사이다' 별명을 얻은 계기를 묻자 "정치인들은 대개 이중언어를 쓰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며 "정치인들이 보통 '적극 검토한다'는 말은 대개 '안 된다는 뜻이다' 안 될땐 안 된다고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에 대해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지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한다면 실제로 약속하고 행동했던 저에 대해 기대가 다시 국민들의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더불어 '싸움닭' '불독' 별명에 대해선 "시민운동을 할 때 붙여진 별명이다"라며 "부정부패 사건에 대해 문제 제기하다가 감옥에 간 적이있다. 다수의 기회를 위해 싸우지 않고 어떻게 세상이 바뀌겠나"라고 했다.

그는 "암적 요소를 제거하려면 칼을 써야하고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다고 아무하고나 싸운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중권 교수가 중앙 정치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 "한 번 거쳐서 나오시는 게 좋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예를 들 수 있는데 배의 선장은 작은 배 선장을 하던 사람이 큰 배 선장을 하는 것이 맞다"며 "행정경험은 크기가 아닌 내용이 중요하다. '고관대작'을 지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되지 않는 시대다. 국민들이 외형이나 껍데기 보다 내실을 중시했기에 저를 여기까지 오도록 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어려웠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밝혔다. 이재명은 "팔이 휘어져 장애인이 됐다. 어릴 때 공장에서 일하다가 팔목이 기계에 눌려 성장판 손상을 입었다"며 "어릴 땐 마음의 고통도 많았지만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억울한 사람이 있어선 안 되는지'라며 '왜' 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게 해준 삶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살 시도를 2번이나 했다"며 "아버님은 결국 제가 사법시험 합격한 것은 아신 뒤에 제 생일날 돌아가셨는데 온전한 정신으로 아버지랑 화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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