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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아역→성인 얽히고설킨 인물관계도 '눈길'…OTT 넷플릭스 NO 티빙ㆍ디즈디+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정년이' 후속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원작 임예진 작가, 주지훈 정유미 등 성인 연기자부터 홍민기 오예주 등 아역 인물관계도까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나 집안 대대로 원수인 석지원과 윤지원이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전쟁 같은 외나무다리 로맨스 드라마다. ‘조선로코 - 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와 ‘환혼’ Part1과 2,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의 박준화 감독이 의기투합 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인물관계도 속 주지훈은 석반건설 전무이자 독목고의 새 이사장 ‘석지원’ 역을 맡았다. 석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 하는 게 없는 타고난 쾌남이다. 집안 사정으로 고향과 학교를 떠났지만, 재단 이사장으로 금의환향하게 된 석지원이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던 ‘희대의 라이벌’ 윤지원(정유미 분)을 18년 만에 다시 만난다.

정유미는 독목고 창의체험부 소속 체육 교사 ‘윤지원’ 역을 맡았다. 윤지원은 과거 학창 시절 ‘독목고 미친개’라는 별명을 거머쥔 소녀. 불의를 못 참고 악습과 불합리는 따지고 고쳐야 직성이 풀린다. 어른이 되는 과정에 세상 풍파를 겪으며 고이 잠들었던 그녀 안의 미친개가 석지원(주지훈 분)과 재회하면서 다시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이시우는 독목고 체육과 교생으로 부임한 전직 스타급 수영 선수 ‘공문수’ 역을 맡아 정유미 바라기로 유쾌한 에너지의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예원은 석지원과 윤지원의 18년 지기이자 독목고 수학 교사 ‘차지혜’ 역을 맡은 가운데 차지혜는 어린 시절부터 흠모하던 석지원이 독목고로 금의환향하면서 그를 향한 오랜 짝사랑 감정을 더욱 폭발시킨다.

김갑수는 독목고의 전대 이사장이자 윤지원의 할아버지 ‘윤재호’ 역을, 이병준은 석반건설의 회장이자 석지원의 아버지 ‘석경태’ 역을 맡아 철전지 원수의 모습을 선보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김정영은 석지원의 어머니 ‘한영은’ 역을 맡았다. 한영은은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극성스러운 남편 석경태와 달리 아들 석지원을 전적으로 믿고 응원해준다. 이승준은 독목고의 행정실장이자 윤지원의 부친인 윤호석의 친구 ‘지경훈’ 역을 맡았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 이후 친아버지 같은 윤재호(김갑수 분)와 윤지원을 물심양면으로 보필하고, 무너져가는 학교 살림을 도맡아 두 사람이 가장 신뢰하고 의지하는 인물이다.

전혜진은 독목고 수학 교사이자 윤지원의 절친 ‘맹수아’로 등장한다. 맹수아는 딱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고 승진하는 게 목표인 솔직하면서도 당돌한 인물. 동료를 넘어 친구가 된 윤지원에게는 제 감정을 다 내보일 만큼 윤지원의 든든한 내 편으로 활약한다. 김재철은 독목고의 보건 교사 ‘홍태오’ 역으로 분해 사람 냄새 담뿍 묻어나는 매력을 발산한다. 홍태오는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로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을 보살피는 가운데 윤지원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첫사랑과 원수라는 상반된 감정을 엮어내 과거와 현재 사건이 얽히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준화 감독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석지원과 윤지원의 애틋한 추억과 관계를 통해 보편적인 인간관계를 따뜻하고 아련하게 풀어낸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풋풋한 18세 학창 시절을 시작으로 30대 동갑내기 어른이 된 두 사람의 티키타카로 달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진제공=tvN)
특히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라는 속담을 인용한 제목과 함께 3대째 이어진 철천지원수라는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설정, 이에 얽힌 관계성이 웃음과 공감을 유발한다. 한날한시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 이름마저 똑같은 두 사람이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첫사랑 이후 가슴 아픈 이별을 겪고, 18년 만에 달갑지 않은 재회와 함께 관계성을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나아가 사랑에서 혐관이였다 다시 사랑하게 될 두 사람으로 인해 두 원수 집안의 갈등과 반목이 해소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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