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다샤 타란이란 러시아 출신 모델 겸 인플루언서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톱100에서 2위를 차지한 다샤 타란이 "또래 친구가 없어 고민"이라는 사연으로 등장했다.
올해 25세인 다샤 타란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600만 명, 틱톡 팔로워 1,30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 콘텐츠만 찍으려고 한다. 진심으로 친구를 사귀고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이 든 분들과는 쉽게 친해지는데 또래 친구는 없다"라며 외로움을 드러냈다.
2018년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다샤 타란은 2021년부터 한국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다샤 타란은 "택시 기사님들과 사우나 이모님들 덕분에 한국어를 많이 배웠다. 건강식도 즐겨 먹는데, 에이전시 대표님 덕분에 흑염소탕을 자주 먹는다"라고 전했다.
또 "공원에서 맨발로 걷기를 시작했는데, 컨디션도 좋아지고 얼굴도 더 예뻐 보였다"라며 독특한 취미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은 "또래 친구가 없으니까 50대의 삶을 사는 것 같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다샤 타란은 이상형에 대해 "얼굴보다 성격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면서도 연예인 중에서는 차은우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얼굴 안 본다더니 차은우면 얼굴 봤으면 누구냐"라고 헛웃음을 터트렸다.
서장훈은 다샤 타란에게 "지금도 한국어를 잘하지만, 조금 더 잘하면 또래 친구를 만나거나 사람들과 소통하기 훨씬 편해질 거다"라며 연세대 어학당 등록을 추천했다. 또 번호를 묻는 사람들에 대해 "러시아어로 대응하면 금방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재치 있는 조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방송 말미 다샤 타란에게 "너무 사람들을 믿으면 안 된다. 특히 번호를 쉽게 알려주는 건 위험할 수 있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