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29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2024 SBS 트롯대전'이 재방송 편성됐다.
지난해 12월 2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 SBS 트롯대전’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연말 트로트 대축제로 트로트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선물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024 SBS 트롯대전’은 만능 가수 영탁과 만능 배우 박하선이 MC를 맡아 이끌었다. 영탁과 박하선은 재치 있는 입담과 순발력 넘치는 토크 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찰떡 호흡으로 안정적인 진행을 펼쳤다.
오프닝은 영탁을 시작으로 이수연, 박지현, 김용필, 설운도가 과거와 현재가 오버랩 되는 무대에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트로트인 명곡들을 선보였다. 이수연은 김영춘의 ‘홍도야 우지마라’, 박지현의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 김용필은 조용필의 ‘허공’을 불렀으며 설운도는 후배 가수 이수연, 박지현, 김용필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 ‘다함께 차차차’를 열창해 선후배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스폐셜 무대도 마련됐다. 성민은 박현빈의 ‘샤방샤방’, 오유진은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김용필은 강진의 ‘땡벌’, 박민수는 윤수일의 ‘아파트’를 노래방 분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흥을 돋았다.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무대를 준비한 손태진, 안성훈, 김희재도 눈길을 끌었다. 손태진은 ‘석별의 정’을, 안성훈은 김혜연의 ‘참아주세요(뱀이다)’, 김희재는 장윤정의 ‘올래’를 개사해 새해 맞이 축하 무대를 펼쳤다.
‘2024 SBS 트롯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트로트 계의 10대 스타부터 거장까지 개성 가득한 무대와 다양한 스페셜 무대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트로트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벅찬 시간을 마련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