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가보자고4' 7화(사진제공=MBN)

'가보자고(GO) 4'에서 가수 김혜연의 집을 방문하고,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듣는다.

23일 방송되는 MBN '가보자고4' 7회에서는 트로트의 여왕 김혜연의 집을 공개한다.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김혜연 부부의 첫 만남 스토리를 물었다. 김혜연은 "밤업소 공연을 가면 남편이 문 앞에 있었다. 키도 크고 덩치도 커서 직원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노래하는 시간에 와서 보고 갔다"라며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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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버지랑 늘 같이 다녔는데, 내가 무대에 오르면 남편이 아버지와 같이 이야기도 하고 시장하실까 봐 (주전부리를) 챙겨주고 했나보더라"라며 "그렇게 남편과 친해진 아빠가 중매를 섰다. '널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칭찬을 하더라. 그런데 그때 당시만 해도 남편한테 관심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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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은 "하루는 남편이 만년필 통을 주길래 만년필인 줄 알고 받았는데 고가의 시계였다. 나도 당시 트로트 가수로 꽤 자리 잡고 행사를 점령하고 다니던 시기였다"라며 "고가의 시계인 걸 알고 '나도 살 수 있는데'라는 생각에 바로 돌려줬다. 그러자 남편이 '결혼할 여자를 위해 산거고, 이미 줬으니 팔아서 좋은 일에 쓰라'고 하더라. 그래도 끝까지 안 받았다"라고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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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김혜연은 "겪어보니 이 사람의 진면모를 볼 수 있었다. 그때가 (알고 지낸 지) 3년이었고, 2년 뒤에 결혼했다"라며 "마음이 열리니까 모든 게 열리더라. 아이가 바로 생겼다. 예전에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쑥스러웠는데 지금은 괜찮다"라고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가보자고4' 7화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