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되는 MBN ‘뛰어야 산다’ 2회에서는 션 단장과 이영표 부단장의 지도 아래 16인의 ‘뛰산 크루’가 본격적인 단체 훈련에 돌입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리 마라톤', '모닝런', 그리고 합숙 첫날 밤 크루원들의 속 깊은 대화까지 다채로운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30바퀴 릴레이로 구성된 ‘의리 마라톤’이다. 션, 이영표, 양세형 세 팀으로 나뉜 출연진들은 체력에 따라 주자 순서를 짜고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하위권 3인방 허재, 양준혁, 최준석이 나란히 첫 주자로 등판해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율희는 전날 여자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앞선 주자들의 체력 고갈로 인해 혼자 많은 바퀴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극한의 피로 속에서 율희는 “지금부터 한계 느낌인데 어쩌지…”라며 고통을 토로하지만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간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된 훈련의 서막을 알리는 ‘모닝런’도 이어진다. 소백산 업힐 코스를 달리는 도중 배윤정은 “무릎이 찢어질 것 같다”며 결국 멈춰 선다. 이어 “아이들 춤을 가르칠때 아프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너만 아프냐’던 제가 너무 싫다”며 자책, 눈시울을 붉힌다. 슬리피의 모습이 한동안 보이지 않아 모두를 긴장하게 만드는 상황도 발생한다.

율희는 방에서 양소영, 손정은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아이들을 버린 엄마라는 프레임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자아낸다. 양소영, 손정은 역시 각각 졸혼과 이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위로를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