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당귀' 양준혁(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사당귀(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양준혁이 대방어 경매 최고 낙찰가를 경신했다.
28일 방송되는 KBS2 '사당귀'에서는 양준혁의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기가 그려진다. 이날 양준혁은 자신이 직접 키운 13kg 대방어를 4만 원에 낙찰시키며, 3년 전 세웠던 최고가 3만 8천 원을 2천 원 차이로 넘어서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경매에 앞서 양준혁은 "나는 긴장이 하나도 안 된다.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벽 3시 시작된 경매에서 그는 3년 전 기록을 깨고 4만 원이라는 최고가를 기록해 현장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의 영광이 있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양준혁은 최상품 대방어를 포획하기 위해 물차 대여료와 인건비 등 약 500만 원의 비용을 과감히 포기하고 출하 날짜를 연기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며칠 뒤 그는 거세게 저항하는 13kg 대방어를 직접 수송하며 노량진 입성에 성공했다.
대방어에만 집중하는 양준혁의 모습에 함께한 최준석은 "형님은 나보다 대방어가 더 중요한 것 같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양준혁은 "네가 형한테 대우받으려면 방어로 다시 태어나라"라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