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가맨2' 왁스(사진=JTBC)
'슈가맨2' 왁스가 '오빠' 무대에 직접 서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 하지원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4회에서는 가수 왁스가 출연해 2000년 발표해 자신의 이름을 알린 곡 '오빠'의 무대와 함께 숨겼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왁스는 이날 '왁스' 이름으로 활동한 2000년 당시에 대해 "회사에서 얼굴 없는 가수 콘셉트로 하자고 했다. 노래 먼저 알리고 왁스를 알리자는 콘셉트였다"며 "저 대신 하지원 씨가 무대에 서며 엄청난 이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왁스는 "물론 다른 사람이 홍보가 됐고 덕을 봤지만 당시엔 어린 마음에 '아 내 노래인데'라면서 약간 서운한 느낌이 있었다"고 하지원이 대신 무대에 선 것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제 얼굴이 밝혀지고 나서 또 한 번의 상처가 있었다. 하지원 외모와 제 외모를 비교했다"며 "사람들은 음악보다 외모를 중요시하는 것인가 생각하면서 한동안 카메라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왁스는 1998년 도그(Dog) 1집 앨범 '경아의 하루'로 데뷔했다. 이후 2000년 11월 1집 앨범 '엄마의 일기'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오빠',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