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 아이돌'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6일 SBS 뉴스는 "또 다른 유명 아이돌 가수가 논문 대신 기준에 못 미치는 허술한 공연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인 B는 지난해 5월 경희대 대학원에서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학칙에 따라 지난해 5월 6일 졸업논문을 단독 공연을 대체하고 이 같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졸업공연이 문제가 됐다. 학칙에 따르면 졸업 공연은 반드시 연주자와 함께 60분 이상 넘게 단독 공연해야 하며 세션 연주자들은 교외 자원 활용도 가능하며 본인이 직접 섭외해야 한다는 것.
특히 졸업 공연을 준비하는 데만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드는데, 아이돌 B 씨처럼 개별 공연을 통해 학위 취득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이에 대해 한 경희대 대학원 졸업생은 “졸업 공연을 준비하는 것은 굉장히 까다롭다. 하나라도 잘못되면 안 될 정도다. 버스킹 공연 정도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B가 공연한 경희대 노천극장은 사용허가를 받아야 이뤄지지만 SBS 취재결과 B가 공연했다는 당일 노천극장에서는 어떤 공연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희대학교 관계자 역시 영상 속 공연장이 경희대학교 노천극장인데, 일반 학생에게는 버스킹 등을 이유로 쉽게 공연장 대여를 해주 않는다고.
졸업공연 주심 교수는 자신도 최근에야 관련 소식을 들었다고 이야기하면서도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 학과에 확인해야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경희대학교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정용화는 최근 국내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입대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