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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X김태리X유연석, 완성도 높이는 고군분투의 순간들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김태리-유연석-김민정-변요한이 ‘신들린 열연’을 위해 몰입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TV화제성 드라마 부분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콘텐츠 파워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민족성 말살’과 ‘조선 정신의 훼손’을 주장하는 모리 타카시(김남희)의 등장으로 ‘풍전등화’ 불안감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이병헌-김태리-유연석-김민정-변요한 등 ‘미션 군단’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대본 열공과 모니터링을 통해 각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들고 있는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5인의 ‘미션 군단’은 장면이 끝날 때마다 모니터 앞으로 달려가, 따로 또 같이 연기했던 부분들을 확인하는 가하면, 언제 어디서나 손에 대본을 든 채로 연습하며 노력을 쏟아냈던 터. 격변하는 조선을 살아가는 5인의 행보를 실감나는 디테일 연기로 표현한 비결이 밝혀진 셈이다.

이병헌은 대사부터 등장하는 장면까지, 다른 배우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대사량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대본 독파는 기본, 장면 촬영 후에는 모니터 앞에서 떠나지 않고 장면을 돌려보며 적극적으로 분석, 반영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이 됐다.

김태리는 언제 어디서나 장소 불문한 채 대본을 독파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돋웠다. 유연석은 유독 많은 일본어 대사 때문에 쉬는 시간은 물론, 촬영 중간 틈틈이 대본을 읽고 또 암기하는 등 마치 ‘분신’처럼 대본을 지니고 다녔다.

김민정은 펜싱 장면을 위해 펜싱검을 손에 쥔 자세 그대로 대본을 외우고, 대본마다 자신의 부분에 색연필로 밑줄을 그어 표시를 해놓는 등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다. 대본에 몰두하고, 촬영 장면 모니터링을 하는 동안에도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았던 변요한은 카메라 앞에서 상대배우의 감정선까지 빈틈없이 고려, 완급조절에 나서는 모습으로 극찬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측은 “‘미스터 션샤인’ 배우들은 대본을 완벽하게 이해, 연습에 몰두하는 한편 꼼꼼한 모니터링을 잊지 않아 ‘모니터링 요정들’로 불렸다”라며 “카메라가 꺼진 순간에도 이어지는 배우들의 각고의 노력이 ‘미스터 션샤인’의 완성도를 최고로 높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19회는 8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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