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황민.(출처=박해미 인스타그램)
28일 의정부지법 형사1부(정우성 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황민에게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황민 측 변호사는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친인척이 나서서 어느 정도 금액만 맞으면 합의될 것 같다.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유족 측이 합의 의사가 없다고 전했음을 밝히며 황민 측의 연기 요청을 거부했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했으며, 자신을 포함한 3명이 중경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황민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고 이후 황민이 그동안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해왔다는 유족 측의 인터뷰가 공개돼 더욱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한편 황민의 선고공판은 오는 12월 12일 오후 2시 15분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