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SBS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가 시험 성적을 가지고 학생을 분류하는 설송고를 향해 분노하면서 본격적인 행동 개시에 나섰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복수(유승호 분)가 9년 만에 설송고 옥상에서 수정(조보아 분), 세호(곽동연 분)를 다시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수는 세호에게 과거에 왜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건지, 그리고 수정에게는 왜 자신을 믿지 않았는지를 물으며 억눌렀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이어 복수는 “나 학교로 불러들인 것, 너희들 후회하게 될 거다”라고 선전 포고했다.

이후 복수는 세호의 약점을 잡기 위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가 하면, 비서 포섭, 행정실 수색에 나서는 등 복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복수의 복수는 예상 밖의 소동으로 이어졌다.

학생부장(장원영 분)에게 스카이 반으로 가라는 강등 통보를 받게 된 영민(연준석 분)이 채민(장동주 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순간을 목격하고 복수가 채민을 막아선 것. 복수는 아이비반에게만 주어지는 유리부스 자습실 문을 걸어 잠근 채 쫓아내려는 학생부장과 대치했다.

이어 세호로부터 설송고의 차별화 정책을 들은 복수는 “듣자하니 짜증나서 못 봐주겠네”라는 말과 함께 의자를 들고 나타났다. 당황한 영민이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고, 복수는 “뭐 하는 짓이긴? 모른 척 안 하려고 애쓰는 거 안 보이냐?”라며 거침없이 유리 부스를 산산이 부쉈다.

결국 이 일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산 복수는 기물파손 문제로 선도위원회에 끌려가게 됐고, 운영위 엄마들이 복수에게 강제전학과 퇴학을 요구했다.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