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가맨3' 그룹 45rpm의 이현배, 박재진이 3년 만에 화해했다.
20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45rpm 이현배, 박재진이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을 부르며 무대 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객석에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현재 포털사이트에 45rpm을 치면 이현배 씨만 나온다"라고 물었고, 이현배는 "우리는 3년만에 처음 본다. 비즈니스 관계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현배는 "17년 간 재진이와 저는 함께해서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였다. 그런데 3년 전, 재진이가 전화를 걸어와서 팀 탈퇴를 선언했다. 그때 그냥 그렇게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박재진은 "나는 입장이 조금 다르다. 내가 그만두겠다고 말하면 '무슨 일이냐' '술 한잔 하자'고 사정을 물어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듣자마자 냉정하게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또 포털사이트 프로필도 다 바꾸라고 말하더라. 업무적으로 얘기를 해서 너무 놀라고 섭섭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현배는 "저한테는 정말 통보였다"라고 말했다. 박재진은 "당시 음악보다 뭔가 현실적인 것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꿈만 꾸면서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때 형한테 그렇게 탈퇴 소식을 전하게 됐었다"라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45RPM에게 "서로 SNS 팔로우 상태가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현배는 "'형 잘 지내요?'라면서 안부를 먼저 물었다면 맞팔을 했을텐데 뜬금없이 팔로우가 왔었다. 워낙 SNS에 우스꽝스러운 사진들이 많았었기에 '나 놀리러 왔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단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45RPM 박재진은 "나에게 '팔로우'란 '형 잘 지내요?'라는 신호였다. 궁금했었다"라고 말하며, 서로 SNS 친구를 맺을 것을 약속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