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관련주' 디피씨, 넷마블, 초록뱀, 키이스트 등의 주가가 방탄소년단 신곡 발표 소식에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디피씨(026890)의 주가는 21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1%(250원) 오른 1만 7,950원에, 넷마블(251270)은 주가 변동 없이 14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초록뱀(047820)은 3.11%(45원) 떨어진 1,400원, 키이스트(054780)는 1.09%(150원) 떨어진 1만 3,600원에 거래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온라인을 통해 신곡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이후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곡이다. 특히 데뷔 이래 처음 영어로 곡 전체를 소화하며 글로벌 그룹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발표와 함께 '방탄소년단 관련주'들의 증시에도 높은 관심이 쏠렸다. 디피씨, 넷마블, 초록뱀, 키이스트는 모두 주식 시장에서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통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연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오전 9시 미국 음악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다이너마이트'를 향한 세계적 관심의 정도가 '방탄소년단 관련주'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시혁 대표에 이은 2대 주주이다. 지난 18일부터는 방탄소년단 IP 기반의 신작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글로벌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초록뱀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로, 지난 2월 방탄소년단 세계관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구 디지털 어드벤처)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하고 있어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