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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나이 84세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국민 할머니'(EBS 초대석)

▲EBS 초대석 김영옥(사진제공=EBS)
▲EBS 초대석 김영옥(사진제공=EBS)
‘국민 할머니’로 통하는 배우 김영옥. 만 스무 살에 데뷔해 어느덧 84세가 된 지금도 여전히 대본을 받아들면 가슴이 설렌다는 천생 배우다.

14일 방송되는 EBS 초대석은 63년 차 배우 김영옥을 초대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연기 인생에 숨겨진 뒷이야기와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들어본다.

◆연기자를 꿈꾸던 소녀에서 아나운서, 성우를 거쳐 국민 배우가 되기까지

꿈 많던 중3 소녀 시절, 학교 연극반 활동을 시작으로 연기의 길에 들어선 배우 김영옥. 한국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인 1958년, 만 스무 살의 나이에 한국 최초의 TV 방송국이었던 ‘HLZK-TV’를 통해 데뷔한다. 드라마 촬영 도중 NG가 나더라도 그대로 생방송으로 방영될 만큼 방송 환경이 열악했지만, 그녀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들떠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방송국에 화재가 나면서 무대를 잃게 된 김영옥은 아나운서와 성우를 거쳐 다시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63년 동안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늘 무대 위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는 김영옥. 지금의 명품 배우를 있게 한 그녀의 연기 열정은 실로 뜨거웠다. ‘국민 배우’로 사랑받는 김영옥이 첫 방송부터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이유와 과거 생방송 드라마 에피소드, 아나운서와 성우 시절 이야기 등 연기 인생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공개한다.

◆#욕 #할머니 #할미넴 세대불문!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 할머니’

연극에서는 28살, TV 드라마에서는 31살. 젊은 시절부터 할머니 연기를 시작한 김영옥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할머니 역할을 맡아 왔다. 그중 욕쟁이 할머니 역할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출연했던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는 김영옥의 연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이 시베리아 벌판에서~’로 시작되는 욕을 연상시키는 속사포 대사는 큰 인기를 끌었다.

시트콤이 종영된 이후에도 UCC로 제작돼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았다.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속사포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알고 보면 어린 시절 지켜본 동네 약장수의 어투를 응용한 것이라는데. 욕 같지만 결코 욕이 아닌, 기상천외한 속사포 대사를 처음 접했을 당시 감정부터 혼신의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배경, ‘할미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계기까지 ‘국민 할머니’로 살아가는 배우 김영옥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84세의 배우 김영옥, 그녀가 롱런하는 비결은?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은 현재까지도 꾸준한 방송 활동으로 많은 후배들의 롤 모델이자 배우로 대중의 곁을 지켜오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는 'EBS 건축탐구 집'의 내레이션을 맡아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받으며 제47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내레이션 상을 받았다. 2020년 6월 종영한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는 제조상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했던 배우 김영옥은 올해 8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뛰어난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로 ‘노래 연습’을 꼽았다. 방송국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성 연습이 된다는 것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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