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 속 풍경들을 만나본다.
영국 그레이트브리튼섬 북부에 위치한 스코틀랜드.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이자 행정, 문화의 중심지 에든버러에서 영화 '해리포터'가 탄생한 ‘엘리펀트 하우스’(The Elephant House)에 들러본다. J.K롤링이 앉았던 자리에서 해리포터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지며 마법 세계로 떠나는 행복한 상상을 해 본다. 에든버러의 밤은 낮과 다르다?! 전설과 괴담이 난무하는 도시의 ‘고스트 투어’를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 공포 영화 같은 그곳의 밤거리에서 과연 어떤 체험을 할까?
다음으로 떠난 곳은 영국에서 가장 높은 벤네비스산 아래 계곡인 글렌네비스(Glen Nevis). 하일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풍경이자, 영화 '브레이브 하트', '해리포터', '007스카이폴' 등 여러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브레이브 하트'에서 외치던 ‘프리덤~’이 여전히 가슴 찡하게 울리는 이곳. 웅장한 하일랜드의 대자연 속에서 그 감동을 다시 느껴본다.

영화 속 풍경을 따라 가는 여정, 마지막으로 영화 같은 삶을 살다간 인물을 만나본다. 스코틀랜드 서쪽 해안에 있는 멀섬(Isle of Mull). 이곳의 아지자기한 도시, 토버모리(Tobemory)는 과거 빅토리왕 여왕이 찾아온 곳이다. 이곳을 사랑한 또 다른 여성은 바로 세계 최초 여성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다. 약 120년 전 우리나라를 4차례 여행한 그녀.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이란 책을 써, 유럽에 우리나라를 소개하기도 했는데. 우리의 역사를 꼼꼼하게 써냈던 그녀의 이야기, 토버머리에서 그녀의 발자취를 느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