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구척장신' 골키퍼 모델 아이린(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차서린을 새 멤버로 영입한 '골때녀' 'FC 구척장신'이 'FC 원더우먼'과 송소희를 침몰시켰다.

2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구척장신'과 'FC 원더우먼'의 매치가 펼쳐졌다. 시즌2 시작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신·구 매치에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FC 원더우먼'은 데뷔전에서 보였던 최대 약점인 기초 체력을 위해 한 달 동안 착실하게 훈련을 이어갔다. 'FC 구척장신'은 신임 주장 이현이를 중심으로 뭉쳤고, 모델 출신 골프 프로 차서린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경기 시작 22초 만에 김희정의 코너킥을 커트한 이현이가 '원더우먼'의 골대로 슛을 날렸다. 이현이가 찬 공은 그대로 '원더우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현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 번째 골까지 넣었다.

전반 마지막 골은 송해나의 킥, 이현이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진경이 넣었다. 데뷔전에서 완벽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송소희와 황소윤은 'FC 구척장신'의 빗장 수비에 활로를 찾지 못했다.

송소희는 후반전에 반전을 예고했다. 송소희의 공격력은 점점 올라왔고, FC 구척장신의 수비를 피해 첫 골과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어 김진경과 송소희가 한 골씩 추가했고, 송소희는 해트트릭을 넣었다.

하지만 'FC 원더우먼'은 'FC 구척장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차수민의 쐐기골에 아이린의 원더골까지 6대 3으로 승리했다.

송소희는 "기존 팀의 내공을 확실히 느꼈고 많이 쓰라린 경험이다. 우리한테는 꼭 필요했던 시간인 것 같다"라며 "오늘이 우리의 성장기에 가장 중요한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송소희와 'FC 원더우먼'은 다음 방송에서 'FC 액셔니스타'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