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롱 피아비(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캄보디아 국적의 나이 33세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의 남편과 당구장에서 보내는 일상이 '특종세상'에서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캄보디아의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당구 챔피언이 된 스롱 피아비 선수를 만났다.
스롱 피아비는 가난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했고, 의사라는 꿈도 접은 채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짓느라 손톱에 든 풀물이 빠질 날이 없었다. 결국 피아비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한국으로 결혼 이주를 택했다.
결혼 후 먼 타국에서 외로워하는 피아비를 위해 남편 김만식 씨는 주말마다 함께 당구장에 갔다. 그곳에서 피아비의 남다른 재능을 발견했고, 남편의 지원으로 프로 당구 선수로 데뷔할 수 있었다.
피아비는 데뷔 5개월 만에 국내 랭킹 1위, 이후 세계 챔피언까지 올랐다. 이제 그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닮고 싶은 1등 롤모델이자 국민 영웅이 됐다.

